가족의 성장을 보여주는 책

아이가 생기지 않는 부부가 있었습니다. 몹시도 아이를 원했지만, 자신들이 아낌없이 사랑하고 보듬어 줄 아이를 만나지 못했지요. 어느 날 노파를 찾아간 부부는 아이를 만나게 되었지만, 그 아이는 고슴도치 아이였습니다. 아주 뾰족한 가시를 품은 아이는 때론 부모를 아프게 만들었죠. 하지만 부모의 진실된 사랑으로 인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가족을 만들어 갑니다.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책입니다. 입양 가족에게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담한 말투와 따뜻한 그림체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 서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임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