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당연하게 여기지만, 실제로 지켜지지 않은 일들이 있습니다. ‘동의’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분위기가 나빠질까 봐, 미안해서, 저번에는 괜찮다고 말했기 때문에..라고 변명하며 나 자신을 존중하지 못한 순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거절을 당할 때 아주 불쾌한 마음이 솟아나기도 합니다. 나를 존중하지 못한 순간들이 쌓여 다른 사람들은 배려하는 마음도 잃게 된 것이지요.
이 책은 나의 느낌을 믿고, 중간에 생각을 바꿔도 괜찮다고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나와 상대방 사이의 선을 지키며 서로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동의’가 단순히 한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새겨지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박지현
⊙ 저자소개
글 : 레이첼 브라이언
블루 시트 스튜디오의 창립자, 경영자, 애니메이터
‘동의’를 설명하는 짧은 성교육 동영상 ‘동의는 차 마시는 것’과 ‘어린이를 위한 동의’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되고, 1억 5,000번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레이첼은 교사로 일하면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심리학, 생물학, 수학을 가르치기도 했지만 항상 아티스트였답니다. 사랑스러운 세 자녀, 못생겼지만 귀여운 강아지 하비와 함께 미국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 살고있습니다.
옮긴이 :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EB와 EBS에서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하다 번역가가 되었습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인권 책을 번역하며 기쁨과 보람을 느기고 있습니다. <파워북>, <메리는 입고싶은 것을 입어요>,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 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등 8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를 썼습니다.
⊙목 차
1장 나의 원칙을 세워요 ……………………………… 005
2장 나의 느낌을 믿으세요 …………………………… 017
3장 동의하고 동의 받아요 …………………………… 021
4장 바꿔도 괜찮아요 ………………………………… 037
5장 건강한 관계를 키워 나가요 …………………… 043
6장 내 행동을 돌아봐요 ……………………………… 051
7장 내가 친구를 구할 수 있어요 …………………… 057
8장 함께 강해져요 …………………………………… 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