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우리집 바닥은 아랫집 천장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문구입니다.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서 더 많이 듣게됩니다. 제성은 작가는 ‘서로가 서로의 상황을 살필 수 있는 배려하는 마음을 갖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책 속 주인공 성주는 층간소음이 심한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소음을 참을 수 없어 ‘더 조용한 아파트’로 이사를갑니다. 하루 세 번 소음 배출 시간을 제외하고는 소음을 낼 수 없는 아파트, 일정 수준 이상의 소음을 5번 이상 내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아파트에 살게 된 성주네 가족의 일상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
‘더 조용한 아파트’에서 여러 가지 사건을 겪은 성주네 가족은 비로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됩니다. 이웃에 대한 분노와 불평 대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입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임선경
⊙ 저자소개
저자 : 제성은
새벗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고 춘천인형극제 대본 공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재미난 이야기를 짓고 싶습니다. 쓴 책으로 《잔소리 센터》 《어쩌다 돈 소동》 《코털 인간 기운찬의 미세먼지 주의보》 《바다 마녀 우술라의 고민상담소》 등이 있습니다.
⊙ 목차
윗집 소리 11
이번엔 아랫집 15
소음 전쟁 21
한밤중 귀신 소리 27
딱 좋은 집 34
소음 배출 서약서에 사인하다 42
경보기가 지켜보고 있어 52
두 번째 빨간불 60
불청객 준서 67
이웃집 슈퍼맨 76
집들이를 안 해서 82
손가락 대화 88
우리 집이 감옥 같다고? 95
다섯 번째 빨간불 102
엄마, 아빠가 이상해! 108
누나네 집 113
소음 사냥꾼을 찾아라! 119
층간 소음 복수 CD 125
소음이 아닌 소리 134
파놉티콘의 중앙 탑 138
딱 좋은 이웃 147
에필로그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