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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
  • 저자 : 원허 지음
  • 출판사 : 담앤북스
  • 발행연도 : 2018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224.2-ㅇ554ㄱ
  • ISBN : 9791162010754

 

그 생각, 놓아도 괜찮습니다。』는 자신과 주변을 향한 온전한 헤아림이 담긴 원허 스님의 생활 법문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조언하듯,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72편의 알아차림 편지를 책 속에 담고 있다. 책의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아 쉽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다. <법구경>이나 <화엄경> 등의 내용도 책의 내용에 맞게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삶의 지혜를 배울 수도 있다. 또한 책 곳곳에 삽입된 삽화와 캘리그라피를 통해 책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느끼며 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책의 1장은 걱정과 근심이 많고,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가치판단하고 있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다. 원허 스님은 바쁜 것도 습관이라는 표현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하라는 말을 전한다.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지 말고 오로지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을 비교하라고 담담히 말한다.

자존감이 낮고, 사람들 간의 관계에 근심이 있는 당신에게는 2장의 내용을 전하고 싶다. 장자는 산을 지키는 것은 잘생긴 나무가 아니라 모두가 쓸모없다고 여겼던 못생긴 나무다라고 말했다. 누군가와 비교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면 현재에 만족할 수 있다는 말이 와 닿게 된다.

책의 3장은 마음에 여유 한 점 두지 않고 사는 사람, 끊임없이 걱정하며 사는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다. 빨리 얻고 쉽게 얻는 것에 익숙해지는 시대 사이에서, 우리는 느리지만 성실하고 묵묵하게 자신을 키우라고 스님은 말한다. 마음을 불리기 위해선 오늘의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면서 채워나가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다른 이를 돌보지만 나를 돌보지는 않는 사람, 말의 깊이를 모르는 사람에게 4장의 내용을 권하고 싶다. 남의 시선이 자신의 삶의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된다면 모든 사람에게 자연히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만 타인에 대한 자비심과 이타심은 잃지 말고 적당한 무심함을 터득하라고 전한다. 과거에는 좋은 인연이었을지 몰랐던 관계가 악연으로 끝맺을 수 있지만, 미움을 비워야 한다고 또 한 번 스님은 강조한다.

 

생각을 놓음으로 삶의 한편이 공허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썰물 후에 밀물이 오고, 해가 지면 달이 뜨듯 자연스럽게 그 생각을 비우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지점을 만나게 된다. 타인의 생각을 비우고, 내 마음부터 알아차린다면 책 속 오늘의 삶이 괜찮은 이유를 정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원허)

스님은 지리산 쌍계사에서 고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해인사 강원, 율원, 선원을 모두 거쳤으며, 특히 제방선방에서 수선안거를 성만하며 철저한 수행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전 쌍계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쌍계총림 쌍계사 율주이자 율학승가대학원장이며 사회복지법인 혜원 대표이사와 혜원정사 주지를 맡고 있다.


목차

1장 삶의 여유를 누리다

2장 현재 자신에게 만족하다

3장 바로 지금 하다

4장 타인과 세상을 보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