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무것도 아닌 단추는 어떤 단추일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일까? 파랑이와 노랑이 그리고 빨강이는 ‘눌러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단추’를 누르며 즐거워한다. 아마 어른이 있었다면 ‘쓰레기를 주워오면 어떡하니, 어서 갖다 버려!’라고 말했을 것이다. 덧붙여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해야지!’라고도.
어른 눈에는 쓰레기, 아무것도 아닌 물건으로 보이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다르다. 때론 그것이 소중할 수도, 세상에서 가장 재밌을 수도, 위안을 줄 수도 있다. 책에 나온 세 친구가 단추를 눌러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그들은 그것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을 남겼고, 그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그럼 그걸로 된 게 아닐까?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최자연
⊙저자소개
저자 : 캐리스 메리클 하퍼
저자 캐리스 메리클 하퍼는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 수상 작가입니다. 『컵케이크』 『가! 가! 가! 서!』 『패키 공주 천생연분을 만나다』 등 여러 편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또한 『괴물과 외계인』 『빈독과 너겟』 『저스트 그레이스』 『패션 키티』 등과 같은 어린이 책 시리즈를 쓰기도 했습니다. 캐리스는 가족과 함께 미국 포틀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캐리스는 단추를 누르지 않아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답니다.
⊙ 목차
목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