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강철유

최근 1인 미디어가 인기를 끌고 이를 통해 고수익을 얻는 일명 ‘유튜버’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기 있는 ‘유튜버’는 직장인들의 연봉에 가까운 수익을 한 달에 거둬들이는 반면 많은 ‘구독과 좋아요’ 때문에 자극적인 소재를 찾아 그것으로 영상제작, 방송을 하며 아동, 청소년들 성장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과 동시에 질타를 받고 있다. 영상물은 텍스트보다 이해하기 쉽고 즉각적인 반응을 주는 효과 때문에 ‘유투브’가 많은 인기를 끌며 남녀노소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이 때문에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제는 고사양의 스펙을 장찾한 핸드폰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영상은 누구나 찍을 수는 있지만 그것을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작업이 필요하다.

이 책은 영상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안내해주고 있다. 생각보다 적은 페이지로 준비, 촬영, 후반 작업등 관련 방법 39가지를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참고 자료까지 제시해 준다. 처음 읽다보면 생소한 단어들이 불편하지만 이내 간략한 설명, 관련 일러스트 그리고 그것이 적용된 영화와 유명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해주며 쉽게 이해하도록 신경 쓴 것이 보인다. 배경, 시나리오, 촬영기법, 조명, 음악 등 여러 가지 요소가 합쳐져 종합예술이라 불리는 영화는 가장 기본적이며 필요한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영화를 찍는 ‘기술’을 알려주는 설명서라기보다는, 영화를 찍겠다는 ‘목표’를 이루는데 필요한 것들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안내서다. <p.9>

저자가 책의 인트로에서 말한 것처럼 이 안내서를 본다고 영화 제작을 마스터할 수 없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더 쉽고 잘 이해하게 안내주고 있으며 마치 처음 모르는 길을 가는 사람에게 그것을 알려주는 가장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고 본다. 영화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마지막 참고자료를 잘 활용하여 직접 영화를 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