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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원숭이 : 왜 우리는 술을 마시고 알코올에 탐닉하는가?
술 취한 원숭이  : 왜 우리는 술을 마시고 알코올에 탐닉하는가?
  • 저자 : 로버트 더들리 지음 ; 김홍표 옮김
  • 출판사 : 궁리출판
  • 발행연도 : 2019년
  • 페이지수 : p
  • 청구기호 : 573.1-ㄷ52ㅅ
  • ISBN : 9788958205760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강철유
 

음주에 관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여러 법안이 제정, 시행되고 관련 범죄에 대한 뉴스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음주 사고에 대해 심신미약에 의한 감형을 해주는 사안으로 언론,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이에 피해자들은 분통이 터지고 눈물로 지새우는 현실이다. 왜 술이라는 것이 만들어져서 이렇게 사회를 힘들게 하는 것인가?

 

술의 주성분 알코올은 자연에서 섭취가능한 것이며 인류가 인위적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다. 잘 익은 과일에서는 맛있다고 표현하는 당이 많다. 특정 효모가 당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알코올은 효모를 다른 세균으로부터 막아주는 향균작용을 한다. 이 알코올이 술의 주성분이며 취하게 하는 바로 그것이다.

술에 취하는 것은 인간만이 아니다. 코끼리, 원숭이, 새 등 모두 과한 알코올 섭취는 이들을 취하게 한다.

다만 절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알코올 섭취가 건강한 삶으로 직결된다.

 

이 책은 알코올 중독으로 아버지를 잃은 저자가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커서 생체역학과 동물생리학을 연구하면서 깨달은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지은 책이다. 책에서는 처음 표지에서 얻게된 유쾌하거나 해학적인 것을 제거하고 팩트만 알려준다. 실제적인 사례나 지금까지 팔린 책과는 다른 과학에 입각한 내용을 실었다. 생물학, 과학, 다양한 동·식물이야기, 인간의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구성된 책은 우리 현대인의 삶에 메시지를 준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음주관련 질병, 사고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알코올섭취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이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책이 널리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당한 음주는 기분을 좋게하고 건강에도 좋지만 과도한 음주는 여러 사람을 힘들고 아프게 하며 사회를 병들게 하는 양날의 검이다. 음주는 역설적이며 누구도 제한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적절한 규제로 건강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알코올 연구가뿐만 아나라 우리의 책임이자 역할이 아닐까?

♣ 저자소개(로버트 더들리)

저자 로버트 더들리는 듀크대학교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동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통합 생물학 교수이자 파나마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 연구원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파나마에서 현장 연구를 수행하며 인간과 알코올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설인 술 취한 원숭이 가설(DRUNKEN MONKEY HYPOTHESIS)’을 처음으로 제시하였다. 과일을 먹는 영장류와 알코올 섭취의 진화적 기원을 다룬 연구 결과를 다수의 저널에 발표했다. 이 밖에도 동물 비행의 생체역학·형태학·진화,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들의 생리생태학과 이동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술 취한 원숭이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9

감사의 말 15

 

1 · 서론 17

2 · 술 익는 과일 33

3 · 비틀거리는 코끼리 67

4 · 열대 우림 속을 배회하다 91

5 · 지상 최고의 분자 119

6 · 알코올 중독자여, 그대는 누구인가 147

7 · 안개 속을 서성이는 술 주정뱅이 185

 

나가며 215

참고문헌 219

옮긴이의 말 229

찾아보기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