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 행사라고 할 수 있는 투표에 관해서 쉽고도 재미있게 알려주는 그림 동화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과 함께 투표소를 방문해 간접 체험을 함으로써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추게 해줍니다.
아이들은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투표를 하게 됩니다. 친구들끼리 재미 삼아 하는 인기투표나 우리 반 회장이나 전교 회장, 동아리 회장, 모둠장에 이르기까지 투표 할 기회는 학교생활 곳곳에서 생각보다 자주 맞닥뜨리지요. 하지만 투표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별생각 없이 아무나 찍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책은 투표 그 자체도 중요한 의미를 띠지만, 우리를 대표할 누군가를 고르기 위해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어떤 주장이 맞고 틀린지, 누가 더 잘하고 못할지를 스스로의 잣대로 기준을 정한 뒤 어느 한쪽으로 마음을 정하는 과정을 도와주며 아이가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유민기
글, 그림 : 나탈리 다르장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했다. 자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며 글자를 가르치다가, 어린이 책 작가가 되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됐으며, 지금은 그 소원을 이루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빵 사러 가는 길에》 《용돈이 다 어디 갔지?》 《헉, 나만 다른 반이라고?》 외 여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