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푸바오를 아시나요? 중국에서 온 판다로 테마파크에 가면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으로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가야 해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1983년 워싱턴 조약이 발효되며 희귀동물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중국은 대여료를 받고 장기 임대식으로 판다 외교를 진행했던 것이지요.

멸종위기종은 개체 수가 매우 적거나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멸종의 위험이 있는 동물을 말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쿼카’도 푸바오 같은 멸종위기종으로 멸종 위기 취약종으로 분류돼요.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쿼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유일한 서식지인 로트네스트섬에 약 7500~1만 마리가 남아있다고 해요.

쿼카는 바닥에 뜨거운 무언가에 데이고 말아요. 숲속을 떠나 동물 병원에 도착하니 쿼카같이 다친 동물들이 모여있어요. 건강은 회복했고 쿼카는 행복해 보이지만 행복하지 않았어요. 쿼카는 혼자였거든요. 쿼카가 살던 숲이 좋지는 않지만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해요. 쿼카의 웃음을 유지해 주려면 친구들이 환경 오염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물 낭비하지 않기, 재활용과 대중교통 이용, 안 쓰는 전기 끄기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는 것 어떤가요?

광진구립도서관 사서 서다정